미리 날짜를 예고하는 결혼식과는 달리 장례식은 항상 급작스럽게 알게되어 당황하게 됩니다.
저도 사회 초년생때 그것도 주말에 거래처 담당자의 빙모상 연락이 와서 빙모상이 뭐냐고 부모님께 물어본적이 있었습니다.
참고로 빙모 = 다른 사람의 장모님을 높여부르는 말, 빙부 = 다른 사람의 장인어른을 높여 부르는 말 이란 뜻으로 거래처 담당자의 아랫분이 문자를 돌려서 빙모상이라고 연락을 받아서 장례식에 참석한 기억이 있네요.
하지만, 이제 갓 취업하였고, 할머나, 할아버지도 초등학생때 돌아가셔서 학창시절내내 장례식장에 가본적이 없어서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서 더욱 당황스러웠습니다.
그래서 장례식장에 갈때 복장부터, 조문 순서를 정리해보았습니다.
장례식 복장
장례식 복장은 기본적으로 검은색과 흰색의 단정한 옷입니다.
검은색 옷이 없다면 가능한 짙은 회색과 네이비톤의 어두운 계열의 의상을 선택하는것이 좋습니다
특히 여자분들의 경우 짧은치마와 같은 노출이 있는 의상은 피하는것이 좋습니다. 남자분들도 반바지는 예의에 어긋나는 옷차림입니다.
남자분들은 자켓이나 와이셔츠, 검은색 넥타이가 기본이지만 최근에는 가족이나 가까운 지인이 아닌경우에는 그냥 무늬없는 어두운 넥타이 정도도 가능한 분위기 입니다.
하지만 요즘 핵가족시대 이기도 해서 생각 이외로 주변 지인들 상치를때 도움을 주어야 하는 상황이 종종 생기기도 합니다. 이럴때는 검은색 넥타이를 하는것이 좋은데, 장례식장이나 근처 매점, 편의점에서 쉽게 구할수 있으니 한개쯤 준비해두는것도 좋을것 같습니다.
여성의 경우 특히 여름철에 샌들에 맨발로 다니는경우가 많은데 장례식장에 맨발로 가는것은 예의에 어긋납니다. 샌들을 신고 갈경우에는 신을수 있는 양말을 챙겨서 가는것이 좋으며, 미쳐 챙기지 못했다 하더라도 편의점에서 구매해서 가는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종종 SNS에 장례식장갈일이 있어 장례식 네일했다고 종종 올라오는 경우가 있는데, 장례식 네일은 없습니다. 가능하면 네일은 지우고 가는것이 좋으며, 젤네일의 경우 지우기 어려울경우 살구색이나 누드톤의 네일컬러를 발라 가려주는것이 좋습니다. 일반 네일 컬러는 아세톤으로 지워지지만, 젤네일은 아세톤으로 지워지지 않으니 덧발라 컬러를 가린다음, 다녀온뒤 아세톤으로 지우는것을 추천합니다.
그리고 스톤같은 큰 파츠를 붙인 경우는 보통 한손가락에만 포인트를 주는 경우가 많으니 대일밴드로 잠시 가리는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화려한 악세서리나 화장, 향수등도 지양하고 긴머리의 경우 잠시만이라도 단정히 묶는 것이 좋습니다.
겨울철일 경우 두꺼운 패딩이나 코트 가방 모자등은 빈소 앞에 잠시 벗어두고 조문하시는게 좋습니다.
부의금봉투 / 방명록 작성
부의금 봉투를 잊고 왔어도 보통 방명록 적는 곳에 봉투를 따로 준비해두니 그 봉투를 사용하시면 되며 봉투 뒷면에 이름을 적으면 되며, 방명록로 이름을 적으면 되지만, 친한 지인인 경우 이름만 적어도 무방하나, 거래처나 안면이 적은 지인이라면, 소속과 이름을 함께 적는것이 좋습니다.
정석대로라면 방명록을 먼저 작성하고 조문을 마친뒤 부의금을 내야하지만, 최근에는 방명록작성후 바로 부의금을 내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부의금은 보통 홀수를 내지만, 7만원 이상일 때는 10만원 단위로 조의를 표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ex) 3만원 5만원 7만원 10만원 20만원~ N0만원
조문 방법
보통 상주와 목례를 한뒤 헌화 혹은 분향을을 합니다. 기독교나 천주교는 헌화를, 불교는 분향을 하는데 둘다 준비된 경우도 있고, 분향만 준비된 경우도 있습니다. 준비된 상황에 따라 본인의 종교에 맞춰 현화 또는 분향을 하는것이 좋으며, 단체로 조문을 간다면, 한 사람이 대표격으로 헌화 또는 분향을 하면 됩니다.
헌화나 분향을 마쳤으면 종교에 따라 절을 하거나 기도를 하면 됩니다.
절을 올릴때는 큰절로 두번 절을 한뒤 허리를 굽혀 인사하는 반절 하신뒤 상주와 맞절후 허리를 숙여 인사하시면 됩니다.
특히 기독교는 절을 하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요, 예전에는 기독교여도 절을 해야한다고 했으나 최근에는 개인의 종교에 따라 예를 올려도 되는쪽으로 변화하였습니다.
절을 하지 않을 경우 고개숙여 기도 한뒤, 상주와 한번 맞절 한다음 허리를 숙여 인사하시면 됩니다.
이후 보통 상주가 조문객들 가족에게 간단히 소개하며 인사를 나눈뒤 조의를 표하고 나오시면 됩니다.
여기서 나오실때 바로 돌아서지 말고 세걸음 정도 뒷걸음으로 물러난뒤 몸을 돌려서 나오는것이 좋습니다.
조문 후
조문을 하고 난뒤 보통 식사를 하거나 친한 지인들 같은경우 오랜시간 자리를 지켜주기도 하는데요. 식사를 할때 가벼운 반주를 해도 좋지만, 자리가 자리인만큼 잔을 마주쳐셔 건배하면 안됩니다.
또한 너무 큰 목소리로 떠들거나 반가운 목소로리도 대화하는것은 삼가는것이 좋으며, 고인의 유가족에게 고인의 사망 원인 등에 대해 캐묻는지 않는것이 좋습니다.
예전에는 상가가 조용하면 안된다며 밤새 술마시고 고스톱하며 자리를 지키기도 하였으나 요즘에는 이런모습은 점점 사라지고 있는 추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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